-
블랙미러 시즌5 - 스미더린 smithereens 감상소감영화, 드라마, 애니 2019. 6. 25. 17:48
이번 시즌 5의 3개의 에피소드 중에서 그래도 좀 볼만 했던 에피소드, 스미더린!
스미더린(smithereens) 이란 산산조각, 파편이라는 단어로 인생이 산산조각난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주는 단어다.
이번 에피소드는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결국 현재의 잠재된 문제점들이 발전되면 나타날 폐해들을 미리 보여준다.
첫 번째 문제점은 Uber와 같은 공유 경제가 가져 올 수 있는 현실이다.
주인공인 크리스(셜록의 모리아티 교수로 유명한)는 Uber와 같은 공유 자동차 운전자로 등장한다.
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운전자인 크리스는 정신적으로 상당한 문제가 있었고, 계획적으로 스미더린이라는 회사의 직원을 납치한다.
결국 그가 원했던 것은 스미더린이라는 회사의 CEO와의 대화였고, 왜 그와의 대화를 원하는지 에피소드 끝까지 알려 주지 않는다.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 스미스의 과거가 점점 밝혀지고 결국 어렵게 어렵게 CEO와의 전화 통화에 성공한다.
여기서 두번째 문제점이 등장한다. SNS 중독, 생활에서 SNS를 놓을 수 없는 사람들. 식사중. 대화중. 심지어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에서도 사람들은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리기에 열중 한다. 그로 인해 자신의 모든것을 잃었다고 생각하는 스미스는 CEO에게 자신의 잘못을 이야기한다.
그가 이야기 하는 잘못은, 결국 SNS를 만든 CEO의 잘못 일 수도 있고, 그것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의 잘못일 수도 있고, 지금 이 에피소드를 보고 있는 나 자신의 잘못 일 수도 있다. 산산조각난 주인공의 인생을 의미하고, 파편화된 정보 속에 살아가는 우리를 보여주는 것 같은 에피소드였다.
주인공 앤드류 스콧의 1인 연기가 대부분이고 뒤로 갈 수록 예측되는 결말로 자칫 지겹고 늘어지는 듯한 스토리였지만 그의 광기 어린 연기 덕분에 살았던 에피소드 다.
'영화, 드라마, 애니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랙미러 시즌 5 - 레이철, 잭, 애슐리 투 리뷰 (0) 2019.06.26 넷플릭스 [기묘한 이야기 시즌 3] - 더 게임 7월 4일 예정 (0) 2019.06.26 장르 복합 영화 퍼펙션 The perfection 리뷰 (0) 2019.06.24 블랙미러 시즌 5 - 레이철, 잭, 애슐리 투 감상소감 (0) 2019.06.24 넷플릭스 신작 - "왓이프 What If" 감상소감 (0) 2019.06.24